한글날 연휴를 쉬고 돌아온 국내 증시가 크게 밀렸습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원 넘게 팔면서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종가 기준으로 8월 11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6,40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코스닥은 5% 가까이 빠졌습니다.
코스피·코스닥 마감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
| 코스피 | 6,384.24 | -241.69 | -3.65% |
| 코스닥 | 849.19 | -43.08 | -4.83% |
코스피는 0.72% 내린 6,578.1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241.69포인트 내린 6,384.24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43.08포인트 내린 849.19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원 내린 1,335.0원이었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 투자자 | 코스피 | 코스닥 |
|---|---|---|
| 외국인 | -2조 186억 원 | -2,488억 원 |
| 기관 | -1,107억 원 | +2,228억 원 |
| 개인 | +1조 4,674억 원 | +270억 원 |
한국거래소 기준입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 갔고,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1조 7천억 원가량을 팔았습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순매수했지만 외국인 매도를 막지 못했습니다.
시장 흐름

좋은 숫자는 이미 나와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107조 4천억 원을 냈고, 10월 1~10일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170.1% 늘어난 122억 달러였습니다. 그래도 지수는 버티지 못했습니다.
증권가는 미국 AI 기업의 매출 전망을 둘러싼 논란, 중국 메모리 업체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 높은 수준에 머문 미국 장기 금리를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지난 8일 옵션 만기와 ETF 리밸런싱으로 코스피가 기존 상승 추세의 하단을 벗어난 상태에서 대외 악재가 겹쳤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한 연구원은 지금 시장의 가장 큰 고민이 반도체 실적이 아니라 외국인 수급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 종목 | 시장 | 종가 | 등락률 |
|---|---|---|---|
| 삼성전자 | 코스피 | 250,500원 | -4.39% |
| SK하이닉스 | 코스피 | 1,605,000원 | -4.52% |
| SK스퀘어 | 코스피 | – | -6.29% |
| 삼성전기 | 코스피 | – | -3.82% |
| 현대차 | 코스피 | – | -1.39% |
| LG에너지솔루션 | 코스피 | – | -0.75% |
| KB금융 | 코스피 | – | 0.00%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 종목은 등락률만 확인돼 종가를 비워 둡니다.
코스닥 주요 종목
| 종목 | 등락률 |
|---|---|
| 리노공업 | -11.15% |
| 심텍 | -10.36% |
| 에코프로비엠 | -10.25% |
| 레인보우로보틱스 | -8.86% |
| 에코프로 | -8.49% |
| 주성엔지니어링 | -5.42% |
| 알테오젠 | -3.94% |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내렸습니다. 반도체 부품과 2차전지 종목의 낙폭이 컸습니다.
특징주

- SK하이닉스 — 외국인 순매도 1위였습니다. 미국 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반도체 대형주에 매물로 이어졌습니다
- 삼성전자 — 외국인 순매도 2위였습니다.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서 그동안 받쳐 주던 매수세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리노공업·심텍·에코프로비엠 등 코스닥 종목은 개별 하락 사유를 확인하지 못해 표에만 남깁니다.
이번 주 체크포인트
첫째, 외국인 수급입니다. 증권가는 반등의 출발점이 외국인 매도 압력이 누그러지는 것이라고 봤습니다. 순매도 규모가 줄어드는지부터 볼 자리입니다.
둘째, 한국 시각 14일 밤 미국 9월 소비자물가가 나옵니다. 연준이 연내 추가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어 미국 금리와 외국인 수급에 함께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정입니다.
셋째, 15일 오전 한국 9월 수출입 확정치가 발표됩니다.
핵심 3줄 요약
- 코스피는 3.65% 내린 6,384.24로 두 달 만에 6,400선 아래, 코스닥은 4.83% 내린 849.19로 마감했습니다.
-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186억 원을 팔았고, 그중 1조 7천억 원가량이 전기·전자 업종이었습니다.
- 삼성전자 호실적과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미국 AI 성장성 우려가 반도체 대형주를 눌렀습니다.
면책고지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와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다를 수 있으니 투자 전 반드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