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휴를 마치고 문을 연 국내 증시에서 두 지수가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코스피는 대형 반도체가 쉬어 가며 7,000선 아래로 물러났고, 코스닥은 반도체 장비·2차전지·바이오가 한꺼번에 올라 3% 가까이 뛰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마감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
| 코스피 | 6,941.39 | -62.35 | -0.89% |
| 코스닥 | 919.92 | +26.63 | +2.98% |
코스피는 62.35포인트 내린 6,941.39, 코스닥은 26.63포인트 오른 919.92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343.6원이었습니다.
수급은 잠정 집계 기준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7천억 원대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7천억 원대를 사들였습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1천억 원대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천억 원대를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의 코스피 매매와 외국인의 코스닥 매매는 집계 기준(대체거래소 포함 여부)에 따라 방향이 갈려 숫자를 적지 않습니다.
시장 흐름

연휴 동안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올랐고 나스닥은 사상 최고 종가를 다시 썼습니다. 그런데도 코스피 대형 반도체에는 외국인 매도가 몰렸습니다. 삼성전자가 1.45%, SK하이닉스가 3.69% 내렸고, 증권가에서는 연휴 동안 쌓인 이슈를 소화하며 반도체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빠져나온 돈은 다른 업종으로 돌았습니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기(+5.95%)와 LG에너지솔루션(+5.12%)이 올랐고,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2차전지, 제약·바이오가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 종목 | 시장 | 종가 | 등락률 |
|---|---|---|---|
| 삼성전자 | 코스피 | 272,000원 | -1.45% |
| SK하이닉스 | 코스피 | 1,773,000원 | -3.69% |
| 삼성전기 | 코스피 | – | +5.95% |
| LG에너지솔루션 | 코스피 | – | +5.12% |
| 삼성바이오로직스 | 코스피 | – | -3.25% |
삼성전기·LG에너지솔루션·삼성바이오로직스는 등락률만 확인돼 종가를 비워 둡니다.
코스닥 강세 종목

| 종목 | 등락률 |
|---|---|
| 주성엔지니어링 | +17.51% |
| HLB | +17.18% |
| 에코프로비엠 | +11.41% |
| 에코프로 | +7.31% |
| 심텍 | +4.67% |
| 레인보우로보틱스 | +3.67% |
- 주성엔지니어링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장비주로 번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들였고, 장중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HLB —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완제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한 FDA 실사를 자발적 시정조치 권고(VAI)로 마쳤다는 서한을 받았습니다. 신약 허가 재신청 기대가 커지며 HLB그룹주가 함께 올랐습니다
- 보안주 —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를 겨냥한 AI 기반 연쇄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되면서 라온시큐어·샌즈랩이 장중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보안 업종이 일제히 강세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 등 2차전지와 심텍·레인보우로보틱스는 당일 개별 상승 사유를 확인하지 못해 표에만 남깁니다.
이번 주 남은 체크포인트
첫째,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입니다. 증권가는 실적 발표와 자사주 매입 종료를 앞두고 추가 주주환원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봤습니다. 이날 반도체가 쉬어 간 흐름이 실적 확인 뒤에도 이어지는지 볼 자리입니다.
둘째, 10월 8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9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24년 만의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어 금리 경로에 대한 문구가 관심사입니다.
셋째, 10월 9일 한글날 휴장입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만 열립니다.
핵심 3줄 요약
- 코스피는 0.89% 내린 6,941.39, 코스닥은 2.98% 오른 919.92로 엇갈렸습니다.
-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 7천억 원대를 팔며 삼성전자(-1.45%)·SK하이닉스(-3.69%)가 약세였습니다.
- 주성엔지니어링(+17.51%)·HLB(+17.18%)가 코스닥을 끌었고, 금융권 해킹 여파로 보안주가 급등했습니다.
면책고지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와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다를 수 있으니 투자 전 반드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