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한국과 미국의 달력이 어긋난 주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추석으로 사흘만 열렸고 그 사흘 동안 코스피는 2.71% 올랐습니다. 반면 미국은 닷새를 모두 거래했고, 국내가 쉬는 동안 시장의 공기가 바뀌었습니다. 이 어긋남이 9월 28일 코스피 2.70% 급락으로 한꺼번에 정산됐습니다.
한 주 성적표

| 지수 | 9월 18일 종가 | 주간 종가 | 주간 등락 | 주간 등락률 |
|---|---|---|---|---|
| 코스피 | 6,894.23 | 7,080.92 | +186.69 | +2.71% |
| 코스닥 | 827.12 | 844.48 | +17.36 | +2.10% |
| 나스닥종합 | 26,522.54 | 27,068.72 | +546.18 | +2.06% |
| S&P500 | 7,650.50 | 7,743.41 | +92.91 | +1.21% |
| 다우존스 | 51,682.64 | 51,828.62 | +145.98 | +0.28% |
| 러셀2000 | 2,860.01 | 2,837.55 | -22.46 | -0.79% |
9월 18일 종가를 기준으로 국내는 9월 23일, 미국은 9월 25일 종가까지 계산했습니다. 코스피와 나스닥이 2% 넘게 올랐고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만 내렸습니다.
국내 — 사흘 내리 오른 코스피

| 날짜 | 코스피 | 그날의 재료 |
|---|---|---|
| 9월 21일 월 | +1.65% | 기관 1조 4,924억 순매수 · 삼성전자 4.98% 상승 |
| 9월 22일 화 | +0.15% | 장중 7,171까지 올랐다가 개인 매도에 반납 |
| 9월 23일 수 | +0.90% | 7,080.92 · 7월 23일 이후 두 달 만의 최고 종가 |
| 9월 24~25일 | 휴장 | 추석 연휴 |
출발은 반도체였습니다. 9월 21일 기관이 1조 4,924억 원을 사들이며 코스피가 7,000선을 되찾았고, 삼성전자 한 종목에 외국인·기관·기타법인의 매수가 3조 원 넘게 몰렸습니다. 9월 1~20일 수출이 714억 달러로 20일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그중 반도체가 341억 달러였다는 관세청 발표도 같은 날 나왔습니다.
9월 22일은 간밤 나스닥 최고치에 2.20% 급등 출발했다가 개인의 1조 8,793억 원 순매도에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습니다. 9월 23일에는 기관 매수로 0.90% 올라 7,080.92에 마쳤습니다. 7월 23일 이후 두 달 만의 최고 종가입니다.
미국 — 최고치를 쓴 뒤 금리가 올라왔다
| 날짜(현지) | 나스닥 | 그날의 재료 |
|---|---|---|
| 9월 21일 월 | +2.26% | 메타 AI 에이전트 MUSE 앱스토어 1위 · 인텔 12.14% 급등 |
| 9월 22일 화 | +0.45% | 사상 최고 종가 경신 |
| 9월 23일 수 | -1.13% | 구매관리자지수 호조에 10년물 금리 5.13%까지 급등 |
| 9월 24일 목 | +0.01% | 보합 |
| 9월 25일 금 | +0.48% | 다우 0.93% 상승 · 10년물 금리 5.184% |
주 초반은 AI였습니다. 메타의 새 AI 에이전트가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면서 9월 21일 나스닥이 2.26%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인텔이 12.14% 올랐습니다. 9월 22일에도 기록을 한 번 더 갈아치웠습니다.
방향을 바꾼 것은 수요일이었습니다. 9월 23일 발표된 구매관리자지수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자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되살아났고, 10년물 국채금리가 5.13%까지 뛰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1.13% 내렸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은 낙폭을 일부 되돌렸지만 금리는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9월 25일 10년물은 5.184%로 마감했고, 이어진 9월 28일에는 5.25%까지 올라 2007년 6월 이후 최고를 찍었습니다.
어긋난 달력이 만든 것

국내 증시가 쉰 이틀 동안 미국에서는 금리가 한 단계 더 올랐고, 오라클이 뉴멕시코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불가항력 조항을 발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AI 투자 일정이 밀릴 수 있다는 신호였습니다.
연휴 뒤 첫 거래일인 9월 28일, 코스피는 2.70% 내린 6,889.74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4조 원 넘게 팔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대로 밀렸습니다. 이번 주에 올린 2.71%를 하루 만에 대부분 되돌린 셈입니다.
휴장이 길수록 재개장 첫날의 변동성이 커진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구간입니다.
이번 주 체크포인트

| 일정(한국 시각) | 내용 |
|---|---|
| 9월 30일 수 08:00 | 한국 8월 산업생산·소매판매 |
| 9월 30일 수 21:30 | 미국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
| 9월 30일 수 | 마이크론 실적 발표 |
| 10월 1일 목 09:00 | 한국 9월 수출입 잠정치 |
| 10월 1일 목 | 중국·홍콩 국경절 휴장 |
가장 중요한 날은 9월 30일 수요일입니다. 밤 9시 30분에 미국 8월 근원 PCE 물가가 나옵니다. 연준이 물가를 판단할 때 가장 크게 보는 지표라 금리 방향에 직접 닿습니다. 같은 날 마이크론 실적도 발표됩니다. 메모리 업황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10월 1일에는 한국 9월 수출입 잠정치가 나옵니다. 9월 1~20일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이 47.8%까지 올라간 만큼, 월 전체 수치에서도 그 비중이 유지되는지가 볼 대목입니다. 같은 날 중국과 홍콩은 국경절로 휴장합니다.
핵심 3줄 요약
- 국내 증시는 사흘만 열렸고 코스피는 2.71% 올라 9월 23일 7,080.92로 두 달 만의 최고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은 주 초반 나스닥이 이틀 연속 최고치를 썼지만, 9월 23일 구매관리자지수 호조로 10년물 금리가 5.13%까지 오르며 흐름이 꺾였습니다.
- 연휴 동안 쌓인 금리·데이터센터 악재가 9월 28일 코스피 2.70% 급락으로 한꺼번에 반영됐습니다.
면책고지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와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다를 수 있으니 투자 전 반드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