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2일
주간 증시 요약 9월 7일~11일 표지. 코스피 주간 3.33% 상승, 월요일을 빼면 1.22% 하락
코스피가 주간 3.33% 올랐지만 월요일을 빼면 1.22% 하락이었습니다. 유가·금리가 누른 한 주와 다음 주 FOMC 일정을 카드뉴스로 정리했습니다.

코스피는 한 주 동안 3.33%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 상승률을 날짜별로 풀어 보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월요일 하루에 4.61%가 올랐고,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흘을 합치면 오히려 1.22% 내렸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는 월요일에 받은 선물을 나머지 나흘 동안 유가와 금리가 조금씩 되가져간 한 주였습니다.

이번 주 지수

이번 주 지수 등락률 막대 그래프. 코스피 +3.33%, 코스닥 +0.88%, 다우존스 -1.57%, S&P500 -0.80%, 나스닥종합 -0.66%, 러셀2000 -2.41%
지수 9월 11일 종가 주간 등락 주간 등락률
코스피 6,909.91 +222.70 +3.33%
코스닥 820.64 +7.14 +0.88%
다우존스 52,573.29 -840.96 -1.57%
S&P500 7,656.98 -61.62 -0.80%
나스닥종합 26,333.04 -173.95 -0.66%
러셀2000 2,903.94 -71.71 -2.41%

주간 등락률은 9월 4일 금요일 종가 대비 9월 11일 금요일 종가로 계산했습니다. 미국은 9월 7일 노동절 휴장으로 이번 주 거래일이 나흘이었습니다. 국내 두 지수가 오르는 동안 미국은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이 2.41%로 가장 크게 내렸습니다.

이번 주 시장을 움직인 것

코스피 일별 등락률 막대 그래프. 9/7 +4.61%, 9/8 -0.58%, 9/9 +1.40%, 9/10 -0.25%, 9/11 -1.76%

첫째, 월요일 하루가 한 주를 만들었습니다. 오픈AI가 차세대 모델을 공개하면서 AI 연산에 필요한 메모리 수요 기대가 국내 반도체로 몰렸고, 코스피가 9월 7일 하루에 4.61% 올랐습니다. 미국이 노동절로 쉬던 날이라 국내 시장만 이 재료를 먼저 반영했습니다. 9일에는 33거래일 만에 종가 7,000선을 되찾았지만 11일에 다시 내줬습니다. SK하이닉스는 7~9일 사흘 연속 올랐다가 10·11일에 일부를 반납해 주간 10.02% 상승으로 마쳤습니다.

유가와 금리 지표 카드. 브렌트유 101.21달러, WTI 100달러 돌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857%, 8월 근원 소비자물가 전월비 +0.3%

둘째, 나머지 나흘을 누른 것은 유가와 금리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1.21달러로 마감해 7월 23일 이후 처음 100달러를 넘겼고, 이어 미국산 원유도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현지 9일에는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세 배로 늘린다고 발표한 뒤 10년물 국채금리가 4.857%까지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3대 지수는 이 기간 나흘 연속 내렸습니다.

셋째, 반도체가 멈춘 자리를 다른 업종이 채웠습니다. 9일에는 반도체(+1.6%)보다 IT가전(+5.4%)과 화학(+5.2%)이 더 올랐고, 10일에는 유가 급등에 석유 유통주가, 11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AI 다음은 보안” 발언에 정보보안주가 무더기로 급등했고 엑스게이트·샌즈랩은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원자력주는 대미 투자 기대에 일제히 올랐습니다. 10일에는 외국인이 2조 5,470억 원을 팔았지만 기타법인이 자사주 매입으로 1조 6,671억 원을 받아냈고, 샘표는 발행주식의 약 30%를 소각한다는 결정에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넷째, 마지막 이틀은 국내와 미국의 방향이 갈렸습니다. 금요일 코스피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1.76% 내렸고, 그날 밤 발표를 확인한 미국은 나흘 하락을 끊고 반등했습니다. 근원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3%로 예상보다 0.1%포인트 높게 나와 금리 인상 베팅이 90% 가까이로 늘었는데도, 불확실성이 걷힌 쪽이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 반등은 월요일 국내 증시에 처음 반영됩니다.

이번 주 급등 종목

이번 주 주요 종목 주간 등락률. SK하이닉스 +10.02%, 삼성전자 +1.57%, ACV옥션 +49.14%, 인텔 +7.45%, 노바티스 -14.27%, 서비스타이탄 -37.81%

국내는 주간 등락률 상위 목록을 확보하지 못해 순위표를 싣지 않습니다. 대신 이번 주 시장을 설명한 대형주의 주간 등락률을 적습니다. SK하이닉스가 10.02%, 삼성전자가 1.57%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11일 하루에만 3.53% 내리면서 주간 상승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미국은 시가총액 3억 달러 이상 종목 중 주간 상승률 상위입니다.

종목 티커 주간 등락률 시가총액
인답투스테라퓨틱스 INDP +127.05% 3억 7천만 달러
카타풀트홀딩스 KPLT +50.88% 8억 달러
ACV옥션 ACVA +49.14% 17억 7천만 달러
  • ACV옥션 — 코파트가 주당 10.50달러, 총 19억 달러 현금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답투스테라퓨틱스와 카타풀트홀딩스는 이번 주 상승 사유를 확인하지 못해 표에만 남깁니다. 표 밖에서는 프리퀀시일렉트로닉스가 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29% 많이 나오며 주간 45.67% 올랐고, 인텔은 10월 초 PC용 프로세서 가격을 약 10% 올린다는 보도에 7.45%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급락 종목

종목 티커 주간 등락률 시가총액
브리지바이오온콜로지 BBOT -44.88% 3억 9천만 달러
서비스타이탄 TTAN -37.81% 52억 7천만 달러
  • 브리지바이오온콜로지 — KRAS 항암제 프로그램의 범위를 줄인다고 발표한 뒤 급락했습니다
  • 서비스타이탄 — 2분기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3분기와 연간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에 못 미쳤고, 경영진 교체까지 겹쳐 9일 하루에 29.98% 내렸습니다

표가 두 종목인 것은 확인한 하락률 상위 40위 안에서 시가총액 기준을 넘는 종목이 이 둘뿐이었기 때문입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노바티스가 지질단백질(a) 신약의 임상 3상 실패로 주간 14.27%, 같은 계열 약을 개발 중인 암젠이 13.70% 내렸습니다. 암젠은 다우존스 편입 종목이라 8일 다우 지수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다음 주 주요 일정

다음 주 주요 일정. 9/15 한국 8월 수출입, 9/16 미국 8월 소매판매, 9/17 FOMC 금리 결정과 케빈 워시 의장 기자회견, 9/18 일본은행 금리 결정, 9/18 미국 분기 선물옵션 동시 만기
날짜 일정 왜 중요한가
9/15(화) 09:00 한국 8월 수출입 반도체 수출이 이번 주 조정받은 반도체주의 실적 기대를 확인하는 자료
9/16(수) 21:30 미국 8월 소매판매 FOMC 직전에 나오는 마지막 소비 지표
9/17(목) 03:00 미국 FOMC 금리 결정·경제전망 8월 물가 발표 뒤 인상 베팅이 90% 가까이 올라간 상태에서 나오는 결정
9/17(목) 03:30 케빈 워시 연준 의장 기자회견 결정 이후 금리 경로에 대한 설명
9/18(금) 일본은행 금리 결정 (17~18일 회의) 엔화와 글로벌 자금 흐름에 영향
9/18(금) 현지 미국 분기 선물·옵션 동시 만기 만기 청산 물량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날

한국 시각 기준입니다. 그다음 주 9월 24일과 25일은 추석 연휴로 국내 증시가 쉽니다.

다음 주 체크포인트

가장 큰 일정은 목요일 새벽 FOMC입니다. 8월 물가 발표 이후 인상 베팅이 크게 늘어난 상태라, 결정 자체보다 함께 공개되는 경제전망과 기자회견에서 이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설명하는지가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수급에 연결됩니다. 하루 뒤에는 일본은행 결정이 이어져 두 중앙은행의 발표가 연달아 나옵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 위에서 머무는지도 계속 볼 자리입니다. 이번 주 내내 정유·석유 유통과 항공·해운·화학이 같은 뉴스에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화요일 한국 8월 수출입에서는 반도체 수출 숫자를 볼 만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 반도체가 끌어올린 지수가 나머지 나흘 동안 되밀린 만큼, 실제 수출 흐름이 그 기대를 뒷받침하는지 확인하는 자료가 됩니다.

핵심 3줄 요약

  • 코스피는 주간 3.33% 올랐지만 월요일 하루에 4.61%가 올랐고 나머지 나흘은 1.22% 내렸습니다.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 브렌트유와 미국산 원유가 모두 100달러를 넘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857%로 2023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 다음 주에는 FOMC(한국시각 17일 새벽)와 일본은행(18일) 금리 결정이 연달아 있습니다.

면책고지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와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다를 수 있으니 투자 전 반드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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